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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피치라이터

캄보디아 수상가옥, 태양이 만드는 황금빛 호수마을 스피치라이터의 세상여행 캄보디아 수상가옥, 태양이 만드는 황금빛 호수마을 캄보디아에는 이런 말이 있다. “일출(日出)은 앙코르와트(Angkor Wat), 일몰(日沒)은 톤레삽(Tonle Sap)” 뭐 사실은, 그냥 내가 지어낸 소리다.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방금 생각해냈는데, 꽤나 그럴 듯해서 뻔뻔하게 적어본다. 말짱 흰소리는 아니라서, 만약 당신이 두 군데를 모두 가 본 여행자라면 마치 정말 이런 말이 있는 것처럼 느끼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것이다. ▲ 수상마을은 이국적인 풍경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늘 빼곡하다. #1. 호수라기엔 크고, 바다라고 하기엔 찬란한 톤레삽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다. 얼마나 크냐면, 길이만 150㎞고 너비는 30㎞다. 그 면적이 건기(乾期)에는 대략 .. 더보기
새해 첫 말씀, 을 ‘쓰는 일’에 대해 한 말씀 스피치라이터의 세상읽기 “태초에 말씀이 계셨다!” 인류의 초(超) 베스트셀러이자 기독교 신앙서인 성경의 한 문장이다. 맞다. 모든 것의 시작엔 이 ‘말씀(Speech)’이라는 게 꼭 있다. 직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이해하기 쉽다. 회사를 세우고, 1년을 기념하고, 매출 상승이나 프로젝트의 성공을 축하하고, 다사다난했던 새해를 매년 맞고, 신시장 진출과 도전을 격려할 때 ‘말씀’이 늘 있다. 공식적인 자리뿐만 아니라, 동료들과 가볍게 모인 술자리에서도 이 ‘말씀’이라는 게 빠지는 법은 거의 없다. 종교적 메시지를 제외하고, 회사(=직장인들에겐 세상의 절반)에서 만나는 말씀의 정수(精髓)는 단연 신년사(新年辭)다. 기업은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, 새해를 전망하고, 희망을 기대하고, 그 .. 더보기
간결함, 아니 간결 문장은 간결해야 한다. 단순히 길이가 짧은 걸로 충분하지 않다. 많은 의미를 단순화해서 정확하게 턱끝까지 노려야한다. 중요한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짧아야 한다. 본질은 그런 것이다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