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週刊 태이리> 제2호 ‖ 누구냐 넌, 스피치라이터
바빴네요. 지난주 취임사를 쓰고, 고치고, 쓰고, 고쳤습니다. 축하 메시지에 답장을 보냈고, 노동조합과 인사를 나눴고, 홈페이지 인사말을 바꾸고, 국회와 언론사로 경영서신을 보냈습니다. 무슨 일 하냐는 물음에 ‘스피치라이터(Speech Writer)’라고 답하면, 역시나 “그게 뭐예요?”라는 질문이 되돌아옵니다. #1. 축하부터 사과까지 쓴다 스피치라이터는 리더의 ‘말씀’을 씁니다. 행사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‘연설문’이 제일 많고 대표적입니다. 신년사와 창립기념사, MOU 인사말, 준공이나 개소식 축사, 만찬 건배사까지 여기 넣습니다. 그 다음은 ‘경영서신’입니다. 설이나 추석 즈음 윤리경영 동참을 독려하고, 대표 이취임이나 사업 통폐합 같은 굵직한 변화를 알리는 내용입니다. 요새는 CEO 일상을 소소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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